2008년 2월 29일 금요일

2월 29일

30분 후면 난 다시는 이곳에 올 수 없을겁니다. 또 다른 길을 찾아서 갑니다.  지난 2달의 시간은 짧지만 긴장의 연속이었고, 고민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한 짐을 벗어버리네요. 
2월 29일. 4년에 한번 있는 윤달. 시간이 흘러 오늘을 기억하기 참 쉽겠군요. 

2008년 2월 13일 수요일

또다른길.

자전거를 타다 보면 늘 또 다른 길을 기대합니다. 저 멀리 끝까지 보이는 평탄하고 넓은 길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꼬불꼬불한 길. 좁은 길. 패달을 밟을 때마다 펼쳐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땅의 모습과 주위 환경. 길이 더 있을지 조차 걱정하면서 가는 그 길. 전 그런 길이 좋습니다.

또 다른 길.

따뜻한 곳에 살면서 일년내내 자전거 타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2월 12일 화요일

무제.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을 생각해봅니다.
초여름의 시원한 바람이 불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좁은 길. 
주위엔 풀과 나무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일하는 사람들. 

이런 풍경을 떠올리면 몇년전 갔었던 오끼나와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좁은 골목길. 저녁에 테니스 연습을 하던 꼬마들.
넓은 야구 연습장. 

온몸에 바람을 맞으며 멀리 멀리 가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하얀 모자에 반바지, 바람이 잘 통하는 큼직한 면티. 그리고 아이팟하나 끼고 
끝없이 끝없이 난 길을 유유히 달리고 싶습니다.

달려라 달려.

2008년 2월 5일 화요일

위기

보면 맨날 위기래.
하여간 정신좀 차리지.
좀 대범해질 수 없나?

어찌나 소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