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0일 월요일

논문 쓰기

다시 박사과정에 입학한지 1년 반.
1년은 지난 10년간의 직장생활의 관성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공부하고 괴로워하면서 지냈습니다.그리고 2년째 처음으로 논문을 쓴다고 열심히 6개월 보내고 이제야 논문 주제를 정했습니다. 열심히 문제에 집중하면서 보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문제에 집중하면 할 수록 점점더 자신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지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자신이 없어질때면 정말이지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그런 생각에 빠지다 보면 공부란 무엇인가? 내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나?란 생각이 듭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여기에 왔을까요?
그리고 박사과정에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내일 아침이면 교수님과의 논문과 관련된 첫번째 미팅이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들에 대해서 지도를 받겠습니다.

마음이 두근두근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전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집 하나

내일 있을 교수님과의 오전 미팅때문에 오늘 기숙사에 올라왔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 화창해지고 봄 냄새는 가슴 설레이게 만들지만, 요 한달은 논문때문에 아무것도 신경쓰지 못하고 불쌍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의 여유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하고 스스로 재촉하면서 살아가길 벌써 한달. 이제는 지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스로 여유를 가지고 싶어서 서재에서 오래된 하덕규의 시집을 꺼내 가지고 왔습니다.
하덕규 시집은 대학교때 헌책방 한 구석에서 산 책인데, 하덕규가 쓴 가사와 시를 모아서 엮은 책입니다. 그때는 이 글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내 존재가 부끄러워 어쩔줄 몰랐을때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마 하덕규의 삶이 묻어나서 그런 아름다움이 묻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중 가장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1983년에 쓴 "당신이었군요"입니다.

홀로 걷는 밤길이 까만 어둠으로 외로울 때
어떤 이의 음성이 내 귀에 들려옴

짙은 안개가 나를 에워싸고 내가 슬프게 살아갈 때
어떤 이의 손길이 내 어깨에 따뜻함
아 당신이었군요.
이번 주는 하덕규의 싯구로 마음을 채워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잔잔해지면 당신과 조용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5월 13일 금요일

달리는 것을 멈추지 마.

달리는 것을 멈추지 마.

가보지 않은 길이 너무 많아.
어떻게 시작할 지를 모르는 것 뿐이야.

가자.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2011년 5월 1일 일요일

다시.

힘내.

쉬울때가 별로 없었잖아.
그때처럼 잘 이겨내.
좀 주춤하면 어때. 잊혀지면 어때. 힘내.

이런 날이 언제 또 오겠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