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1일 수요일

눈물

회사를 다닐때는 습관처럼 이런 힘든 생활을 40이 되면 모두 끝낼거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쏟아지는 일들이야 감당할 수 있었지만, 제 안에 풀리지 않는 의문은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을 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습관처럼 40이 되면 미련없이 떠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40이 되었습니다.
전 회사를 떠나 학교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도 제 안에 풀리지 않는 의문과 끝이 없는 질문에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회사 생활에서 위안이 되었던 도종환의 길을 다시 읽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전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전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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